[새영화]살사/흥겨운 라틴 리듬속 사랑의 꽃이 피다

  • 입력 2000년 1월 20일 19시 38분


쿠바와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에서 유래돼 라틴 댄스 붐을 타고 전 세계로 퍼진 춤 살사(Salsa)를 소재로 한 댄스 영화.

라틴 댄스의 흥겨운 리듬 속에 화면에 퍼지는 현란한 춤이 볼거리다. 여기에 여자의 환심을 사려고 검은 피부의 쿠바인으로 변장한 백인 청년의 사랑 만들기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하는 두 노인의 변함없는 사랑이 펼쳐진다. 산만한 전개와 억지스러운 웃음의 강요로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은 아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클래식 피아니스트 보네(뱅상 르퀘르 분)는 살사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위해 파리로 온다. 그는 쿠바의 작곡가 바레토가 운영하는 카페에 머물면서 살사를 배운다. 카페를 그만두려는 바레토를 설득해 살사 교습소로 개조한 보네는 어느 날 가족과 함께 찾아온 수강생 나탈리(크리스티앙 구트)와 사랑에 빠진다. 18세 이상 관람가. 22일 개봉.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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