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7일]겨울준비 톡톡히 할 때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7시 58분


요즘같은 음력 시월은 본격적으로 겨울 준비를 하는 때.조선시대엔 이 무렵부터 국왕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내의원(內醫院)에서 우유를 만들어 바쳤다.정2품 이상으로 70세가 넘는 문관들이 거처하는 기로소(耆老所)에서도 우유를 만들어 나이 많은 중진들을 봉양했다.이런 풍습은 정월 대보름까지 이어졌다.

민가에선 난로회(煖爐會)라는 모임을 만들어 겨울음식을 해 먹기도 했다.화로에 숯불을 피워놓고 고기를 구워먹던 모임.겨울나기엔 역시 건강이 최고.

여전히 쌀쌀한 날씨.전국이 맑은 후 차차 흐려지겠다.제주지방은 밤에 약간의 비.아침 영하 3도∼9도,낮 9∼16도.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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