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대, 재학생 해외 인턴교육 추진

  • 입력 1999년 11월 9일 08시 31분


경북대는 8일 재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인턴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경북대는 재학생들이 현장체험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100여명의 학생들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에 파견할 계획이다.

해외 인턴교육 지원 대상자는 학부 및 석박사 과정 학생으로 전공에 관계없이 현지어 회화가 가능해야 되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여야 한다.

인턴 학생은 3개월, 1학기, 1년 단위로 해외 업체에서 연수를 받는데 연수기간 중 학점이 인정되고 현지 업체로부터 소정의 급여도 지급받게 된다는 것. 경북대는 해외 산업현장 확보를 위해 현지 한인회와 재외공관, 국내외 해외취업 알선기관 등과 협의중이다.

경북대는 15일까지 인턴파견 대상자를 모집해 12월중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내년 1∼2월경 학생들을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박찬석(朴贊石)총장은 “재학생들이 선진기업 마인드를 익혀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일본 외에 유럽 등 전 세계로 인턴학생들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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