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韓中日 3국 다관왕에 이창호-창하오-고바야시

  • 입력 1999년 10월 19일 20시 09분


한 중 일 바둑타이틀을 석권한 패자는 누구인가.

한국에서는 이창호9단이 명인, 테크론배, 왕위, 기성, 천원전 등 10관왕을 차지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한국기원에서 펴내고 있는 월간 바둑 최근호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의 다관왕은 고바야시 고이치9단,중국에서의 다관왕은 창하오4단 등이다.

고바야시9단은 십단, 천원, 기성, NEC배 등 4관왕을 차지하고 있으며 창하오4단도 러바이스배, CCTV배 등 4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총 1백60여명의 프로기사가 활동 중인 국내에서는 이9단외에 조훈현9단 유창혁9단 김만수4단 이성재5단 예내위9단 등 6명이 18개의 주요타이틀 중 한개 또는 두개의 타이틀을 나눠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약 5백여명의 프로기사 중 고바야시9단외에 조치훈9단과 요다 노리모토9단 등 10명의 기사들이 15개의 타이틀을 나눠갖고 있다.

중국에서는 창하오4단외에 마샤오춘9단 샤오 웨이강9단 등 5명이 8개의 타이틀을 나눠갖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기사는 1백여명으로 알려져있다.

소수의 강호들이 대부분의 타이틀을 독식하고 있는 것이 바둑계의 특색이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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