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2일]

◆사랑해 당신을〈드라마·MBC 밤8·00〉

어떤 학생이 형준(감우성)에게 청혼했다는 소리를 듣고 장미(김지영)는 선화를 카페로 불러내 “네가 선생님께 청혼했느냐”고 묻는다. 선화가 수긍하자 장미는 “너 이러는 것 부모님도 아시느냐”며 비웃는다. 선화는 “선생님이 유부남도 아닌데 스무살 사랑은 철이 없고, 스물여섯에 하는 사랑은 철있는 사랑이냐”고 덤비자 장미는 “건방지다못해 미친 아이로 보인다”며 조소한다.

◆역사 스페셜―환단고기(桓檀古記)〈교양·KBS1 밤8·00〉

우리민족의 역사는 일만년의 역사다. 우리나라를 중국 러시아 몽골 서아시아에 이르는 광활한 대통일국가로 서술하고 있는 역사서 ‘환단고기’. 재야학자들에게는 경전으로, 기존 사학계에서는 위서로 평가받는 이 책에 대해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단군과 고조선, 잃어버린 상고사를 회복하자는 운동과 맞닿아 있는 환단고기 열풍의 배경과 의미를 분석한다.

◆이소라의 프로포즈〈가요·KBS2 밤11·50〉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100분간 방송되는 가을맞이 특집방송. 소프라노 김영미가 오페라 ‘나비부인’의 수록곡과 가을에 잘 어울릴만한 가곡을 들려준다. 여성 2인조 힙합그룹 ‘타샤니’가 요즘 유행하는 노래와 멋진 춤을 선보인다. 또한 영화배우 박중훈, 영화 ‘약속’의 주제가를 부른 제시카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