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인동시장상인 노점상에 자리빌려주기 눈길

  • 입력 1999년 9월 15일 01시 38분


대전 동구 인동시장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점상들에게 공짜로 자리를 빌려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상가와 인흥상가 등 3개 상가 건물 입주상인들로 구성된 ‘인동시장 번영회(회장 정진영·鄭震英)’는 14일 이 시장에서 영업을 할 노점상들에게 상가내 통로를 1년간 무료 임대키로 했다.

희망자는 번영회 사무실(042―284―1791, 282―3905)로 가 접수하면 된다.

노점상 영업은 접수 뒤 장소를 배정받으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다.

번영회측은 또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농수축산물과 각종 특산물을 시중가 보다 10∼30% 싸게 파는 직거래 목요장터를 열 계획이다.

인동시장은 그동안 인근 중앙시장과 함께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꼽혀왔으나 90년대 들어 서구 둔산지역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침체되기 시작, 현재 250여 점포 중 150여 점포만 영업을 하고 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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