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성익/도로위서 농작물 건조 사고 우려

  • 입력 1999년 9월 5일 19시 42분


요즘 농촌 도로를 달리다 보면 길 위에 고추 등 농작물을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본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농작물을 건조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벼 수확철이 되면 벼까지 도로에 널어 놓는다. 국도의 왕복 2차로 중 1차로를 완전히 차지하기도 한다. 도로 사정을 잘 모르고 빠르게 달리다 농작물을 발견하고 커브를 꺾다 반대 차로의 차와 충돌하는 사고도 생긴다. 해질 무렵 농작물을 다시 거둬들이다농민들이 차에 치이는 사고도 있다.

곡식 한 알이라도 알차게 거두려는 농민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차량 소통이나 사고예방을 위해 왕래가 많은 도로 위에서 농작물 건조는 피해야 한다.

박성익(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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