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6일]

◆이레이저〈영화·SBS 밤9·55〉

척 러셀 감독이 9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블록버스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악어와의 혈투, 총격 신 등이 볼 만하다. ‘이레이저’라는 암호명의 FBI 특수요원 존 크루커는 증인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연방보안관. 그에게 무기 제조회사의 미모의 여성직원 리 쿨렌을 보호해 증언할 수 있도록 하라는 임무가 부여된다.

◆백지연의 백야〈토크쇼·MBC 밤11·00〉

톡톡 튀는 여자 최화정을 만난다. 그녀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남자친구를 최초로 공개한다. 맛을 아는 여자 최화정의 요리법인 ‘내 남자를 위한 요리’‘다이어트 요리’‘포장마차 요리’로 식탁을 꾸며본다. 또한 MC 백지연의 성대 모사에 도전.

◆20세기 한국 톱10―프로그램으로 본 방송 72년〈교양·KBS1 밤11·45〉

1927년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국인 경성방송국에서 방송전파를 발사한 이래 72년 동안 명멸했던 수많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 방송의 역사를 돌아본다. 56년 최초의 라디오 연속극 ‘청실홍실’, 장욱제의 영구 연기가 돋보이는 ‘여로’, 후라이보이 곽규석이 진행했던‘쇼쇼쇼’ ‘웃으면 복이와요’ ‘전설의 고향’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추적 60분’ 등.

◆문화센터〈교양·EBS 오전8·40〉

‘병을 만드는 자세, 병을 치료하는 운동’ 첫회. 오늘의 주제는‘하루12분으로뱃살을 들여보내자’. 성인병의 주범인 복부비만은 잘못된 생활자세와 흡연 등의 이유로 두려운 존재이다.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자 관심사인 아랫배에 살이 찌는 다섯 가지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

◆체험 삶의 현장〈오락·KBS2 밤8·50〉

‘집착’으로 라틴댄스 열풍을 몰고 온 가수 박미경이 제주도 애플망고수확 열창무대에 올랐다. 똑똑 따서 한바구니 가득 담고 정성껏 물로 닦은 뒤 새하얀 망을 씌우면 출하작업 끝. 애플망고에 실은 박미경의 상큼달콤한 체험.

◆한국문학기행―채만식〈교양·C TN 채널29 밤10·00〉

‘탁류’‘레디메이드 인생’ 등을 발표한 30년대 작가 채만식. 전북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유학을 떠났으나 관동 대지진으로 귀국해 신문기자 생활을 하면서 작가 인생을 시작했다. 당시 사회를 풍자와 해학으로 묘사한 그의 대표작을 통해 채만식 문학의 진정한 의미를 재조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