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현선/흠있는 옷 교환요구에 협박전화

  • 입력 1999년 9월 1일 15시 31분


얼마 전 TBJ라는 의류회사의 영등포점에서 니트옷을 구입했다. 손세탁을 했는데 옷이 늘어나고 보푸라기가 생겨 교환을 요구했다.

내가 “다른 종류의 옷으로 바꿔가겠다”고 했더니 가게 주인은 “안된다”고 버티다 본사에 문의한 뒤 마지못해 바꿔주었다. 주인은 “아무거나 바꿔가지 말이 너무 많다”며 빈정거렸다.

그래서 본사에 문제점을 지적했더니 곧바로 가게주인이 회사로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왜 본사에 전화했느냐. 장사 안해도 좋으니 당신네 회사 상사 좀 바꾸라”는 등 협박조로 폭언을 했다.

본사에 수차례 항의했으나 건성으로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소비자를 협박하는 몰상식한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장현선(회사원·서울 영등포구 도림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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