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내년 대규모 과학축제 개최

  • 입력 1999년 8월 10일 01시 46분


새 천년이 시작되는 내년에 대전에서 대규모 과학축제가 열린다.

대전시는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2000년 8월11일부터 17일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0’을 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엑스포과학공원을 비롯해 중앙과학관 대덕연구단지 과학기술원 등을 연계해 이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 8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엑스포과학공원 서문광장에 시간을 상징하는 대형 해시계를 설치하고 ‘사이언티스트 타워2000’을 조성해 대덕연구단지에서 활동중인 연구원 인물사진 등 2000장을 합성해 이 타워에 부착키로 했다.

또 엑스포과학공원 전시관을 활용해 가상현실관과 애니메이션관 신소재관 생명과학관 등 9개의 주제별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학 및 대전, 새 천년의 시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별자리 관측과 로켓발사, 신소재 체험, 대덕연구단지 투어, 청소년 과학캠프 등 모두 32가지의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

특히 대전의 미래상을 형상화한 그림을 21개 부분으로 나눈 뒤 다시 2000개의 조각으로 분리해 관람객이 짜맞추는 행사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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