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재테크]조정기 간접투자/뮤추얼펀드 타자

입력 1999-08-05 18:23수정 2009-09-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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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을까요?”

대답하기 참 곤란한 질문이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에 비해 무려 100% 이상 급등한 이후 긴 조정에 들어가면서 간접투자상품 고르기가 무척 어려워졌다.

향후 주가의 추가상승 여부는 ‘대우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면 지금 설정되는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해도 좋다. 그러나 대우쇼크의 수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뜻 추천하기가 망설여진다.

이런 상황에서 한가지 묘수가 있다면 ‘뮤추얼펀드 편승하기’다. 증권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이나 등록돼있는 뮤추얼펀드 주식을 지금 매입할 경우 짭짤한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 시판된 뮤추얼펀드는 만기전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상품. 이같은 ‘약점’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순자산가치에 비해 훨씬 싸다.

지난달말 박현주펀드(1,2,4,5호)의 시장 거래가격은 주당 7540∼7850원. 순자산가치에 비해 각각 18∼19%가량 할인된 값에 살 수 있다. 삼성프라임펀드나 LG트윈스챌린지펀드는 할인율이 21%로 더 싸다. 뮤추얼펀드의 할인율은 만기가 다가올 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투자기간이 짧다는 점도 뮤추얼펀드 편승하기의 장점. 대부분의 뮤추얼펀드 회사는 작년 12월과 올 1월에 설립됐기 때문에 만기까지 잔여기간은 5∼6개월에 불과하다. 물론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만기전에 되팔 수도 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뮤추얼펀드 주식을 샀다가 주가폭락으로 손해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시장상황을 주시하면서 만기까지 유지할지, 중도에 빠져나갈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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