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시민운동에 「정보화 날개」 달아드려요

‘정보화로 시민운동에 날개를 달자.’

시민운동정보센터(이사장 권태준·權泰埈)와 한국휴먼네트워크(대표 김대식·金大植)는 정보화에 뒤진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가 없는 소규모 시민단체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고 이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한국 NGO네트워크’사업이 그것.

시민단체에서 사용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는 관련 업체에서 기증받아 무료로 보급할 생각이다. 이미 한국통신에서 100대의 중고컴퓨터를 후원받기로 약속을 받은 상태. 전국의 시민단체를 연결하는 인터넷 네트워크가 구성되면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외국의 시민단체들과 연결할 수 있는 검색엔진도 개발해 10월에 열리는 세계NGO대회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정보센터측은 이를 위해 5월부터 전국의 비정부 민간단체 현황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8월말 전국의 시민단체에 대한 조사를 끝내는 대로 2만여 시민단체의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한국NGO총람’도 발행할 계획이다. 정보센터의 손중양사업국장은 “지역밀착형 풀뿌리 시민단체까지 망라하는 네트워크가 구성되면 이들 단체간 시너지효과를 통해 시민운동이 한층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