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대구경기장]문희갑 대구시장 인터뷰

  • 입력 1999년 6월 20일 18시 41분


『2002년 월드컵대회를 다른 도시보다 더 훌륭하게 치르기 위해 경기장건설 숙박시설 확충 등 모든 부문에 걸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은 “세계적인 스포츠축제인 월드컵을 통해 대구를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월드컵을 계기로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선진국 수준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대구경기의 의미는.

“대구는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도시지만 아직 국제대회를 치른 경험이 없습니다. 따라서 월드컵 대구경기는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도시의 세계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월드컵 개최로 거둘 수 있는 효과는….

“전세계적으로 월드컵경기가 중계되면서 지역산업도 자연스레 전세계에 알려져 수출이 늘어나는 등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회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경기장과 부대시설, 교통망 확충 등에 역점을 두고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회기간 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각종 예술공연과 문화이벤트를 열어 ‘대구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것입니다. 특히 △친절 △청결 △질서 등 3가지 시민의식 개혁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단합된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월드컵을 계기로 개방적이며 진취적인 선진시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봅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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