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토종 물고기 방류해 생태계 복원』

  • 입력 1999년 6월 19일 01시 21분


강원도가 환경오염과 남획 등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희귀 및 토속어종 보존사업을 대대적 벌이고 있다.

도는 최근 열목어 서식지인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고든치계곡에 열목어 치어 1300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또는 또 식용으로 남획돼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북방산 토종개구리를 보존하기 위해 인공증식한 이 개구리 새끼 12만마리를 지난달 춘천 홍천 인제 등 6개 시군지역에 방사했다.

도는 8월경에 회와 매운탕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쏘가리 치어 1만마리를 소양호에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영화 ‘쉬리’의 흥행성공으로 널리 알려진 토속어종인 쉬리를 관상어로 보급하기 위해 최근 본격적인 양식작업에 착수했다.

이밖에 도는 남획과 외래어종의 영향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토속어종인 잉어와 붕어 29만마리를 양식중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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