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교사 목병 예방법]곡류 단백질 섭취토록

  • 입력 1999년 5월 13일 19시 34분


15일은 스승의 날.

교사들은 하루 4∼6시간 40∼50명의 학생을 상대로 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목병이 많다. 우리나라 교사의 30∼40%가 ‘기능성 발성장애’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기능성 발성장애는 성대의 근육에 이상이 오는 것으로 △오랫동안 얘기하지 못하고 목이 잘 잠기는 ‘음성피로’ △말할 때 목 안이 아픈 ‘발성통’ △‘쉰 목소리’ 등이 있다. 방치하면 성대에 굳은살이 끼고 심할 경우 굳은살을 잘라내야 한다.

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진성민교수(02―739―3211)가 소개하는 ‘교사 목병 예방법’.

①틈날 때마다 쉬고 곡류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 여교사는 임신 때나 생리 중에 말을 너무 많이 하지 않는다.

②자주 환기한다.

③아침 수업 때 5∼10분 작은 소리로 얘기한 뒤 조금씩 목소리를 높이며 끝날 무렵 목소리를 낮춘다.

④물을 하루 6∼10컵 마신다.

⑤수업 전 커피 콜라 사이다 우유 등을 마시지 않는다.

⑥학생들의 시선을 끌어야 할 땐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자로 탁자를 두드리거나 손뼉을 친다.

⑦자주 주의를 줘야 하는 학생들을 앞자리에 앉게 한다.

⑧마이크를 이용해 본다.

⑨레몬을 여섯 조각으로 나눠 하룻동안 나누어 먹는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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