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미스터]새단장 끝낸 「괌」 관광객 손짓

  • 입력 1999년 4월 14일 19시 51분


괌에 관한 상식 몇 개. 미국 땅이며 캘리포니아 법을 따른다. 필리핀의 마닐라와 거의 같은 위도상에 있는 마이크로네시아의 섬. 괌은 관광지라기 보다는 휴양지다.

주말여행(2박3일) 후 월요일 오전 7시5분 김포공항에 도착해 아침 출근시간에 맞출 수 있다.

97년 8월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직항편 운항이 중단됐던 괌. 지난 2일 아시아나 항공기의 직항편 취항(주 5회)으로 한결 편리해졌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경유편을 운항해왔다.

그동안 괌도 변모했다. 변화의 중심은 리조트호텔이 밀집한 투몬만 지역에 있는 산 비토레스로드의 면세점 ‘DFS괌’주변. ‘비전 2001’이라는 괌정부의 투몬만개발 관광프로젝트(99년 완성계획)의 핵심지역으로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재정비가 시작됐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체인레스토랑 ‘플래닛 할리우드’와 영국 런던의 ‘엠바카데로 센터’와 같은 첨단전자오락게임 실내파크인 ‘게임워크스’(입장료 39달러)가 최근 문을 열었다. 또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해저터널식 수족관 ‘언더워터월드’도 들어설 예정.

DFS괌은 주변호텔 순회 무료셔틀버스도 수시로 운영, 이 지역을 괌 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었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쇼장인 ‘샌드캐슬’과 디스코텍 ‘글로브’도 있다. 플래닛할리우드에서 저녁식사, 샌드캐슬의 칵테일쇼와 글로브의 디스코를 엮은 ‘할리우드 앤 라스베이거스’패키지(미화 79달러)도 있다.

두 연인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내려 오는 ‘사랑의 절벽’도 공원스타일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됐다.

★항공편: 아시아나 항공의 괌 직항편(서울→괌)은 월 수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50분에 출발한다. 요금(비수기 왕복)은 주중 48만원, 주말 51만원. 신혼부부 특별요금은 46만원. 운항시간 4시간25분. 예약(전국) 1588―8000(이동전화로는 걸 수 없음)

★문의: 괌관광청 한국사무소 02―765―6161

〈괌〓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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