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스터스 이모저모]미국선수들 예상밖 부진

  • 입력 1999년 4월 12일 19시 51분


○…“역경의 순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한때 다시는 골프채를 잡지 않겠다고 결심한 적도 있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직후 눈물이 맺힌 올라사발은 우승인터뷰에서 그동안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워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시.

한편 그레그 노먼은 “가장 성공적이었으면서도 가장 슬픈 한 주였지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스스로를 위로.

○…99마스터스골프가 치러진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역시 대회주최측이 핸디캡 1번홀로 지정한 4번홀(파3·2백5야드)로 분석됐다. 버디는 불과 13개가 나온 반면 보기 1백3개, 더블보기 6개로 평균 타수 3.34타를 기록.

반대로 가장 쉬운 홀은 13번홀(파5·4백85야드)로 이글이 17개, 버디 1백26개가 나와 평균타수 4.61타. 한편 이번대회 출전선수의 평균타수는 파72를 넘어선 73.98타를 기록.

○…당초 미국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올 마스터스골프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이 선전해 눈길. 올라사발(스페인)이 우승한 것을 비롯해 노먼(호주)과 웨스트우드(영국)프라이스(짐바브웨)프랑코(파라과이)등 5명이 ‘톱10’에 입상. 지난해 대회에서는 외국인으로선 몽고메리(영국)만 8위에 랭크되고 나머지는 미국선수들이 휩쓸었었다.〈오거스타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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