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마스터스 이모저모]페이트, 단숨에 공동3위로

  • 입력 1999년 4월 11일 19시 42분


○…스티브 페이트(38·미국)가 3라운드에서 역대 마스터스골프 연속버디 신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공동3위(5언더파 2백11타)로 급부상.

미국PGA투어 입문 15년차로 통산 6승을 기록중인 그는 악명높은 ‘아멘코스(11,12,13번홀)’를 포함해 7번홀부터 13번홀까지 7개의 연속버디를 낚은 것. 종전 기록은 조니 밀러(75년)와 마크 캘커베키아(92년)데이비드 톰스(98년)가 갖고 있던 6연속 버디.

한편 페이트는 이날 14번홀에서 3m50짜리 버디퍼팅이 홀컵을 비켜나가 미국PGA투어 연속 버디기록(8연속)경신에는 실패.

○…4대 메이저대회중 유일하게 대회기간중 총상금과 우승상금을 발표하는 마스터스골프 주최측은 11일 올 대회 총상금은 4백만달러(우승상금 72만달러)라고 발표.

당초 총상금이 지난해와 같은 3백20만달러로 알려졌으나 올시즌총상금 5백만달러짜리 ‘월드골프챔피언십’3개 대회가 창설되자 이에 영향을 받은 듯.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프레드 커플스(40·미국)가 15차례 출전한 마스터스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해 역시 ‘마스터스의 사나이’임을 입증.

한편 96명의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1,2라운드 연속 60타대(69―68)를 기록했던 스코트 매카론(34·미국)은 12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단독2위에서 공동9위로 추락.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