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14일]

▼맥가이버〈드라마넷 채널36 오후3·55〉

미국 ABC TV에서 방영했던 과학모험드라마로 시청률 상위를 달렸다. 빠른 두뇌회전과 재치로 악을 물리치는 맥가이버의 활약이 흥미롭다. 이번 회에서는 세계적인 과학자이며 노벨상 후보인 스튜벤스와 마알코 박사가 실험실 폭발로 인해 연구소에 갇힌다. 맥가이버는 긴급 호출을 받고 뉴멕시코에 있는 ‘키바 비밀 연구소’로 출동한다.

▼왕과 비〈KBS1 밤9·50〉

한명회는 정창손을 부추겨 단종의 장인 송현수도 역모에 가담했다는 거짓 보고를 세조에게 올리게 한다. 역모 사건에 대한 단종의 개입여부를 놓고 조정은 벌집쑤신 듯하다. 세조는 역모 가담자들의 처형을 명하지만 단종과의 약속을 지켜 단종과 송현수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는다.

▼밀레니엄 특급〈SBS 오후7·00〉

‘테마 스페셜’시간에는 의학서 ‘본초강목’에 실린 민간 금주요법을 공개한다. ‘본초강목’은 술을 끊기 위한 비법으로 호랑이 똥,백마 침,흰돼지 젖을 권한다. 과연 이런 금주요법이 효과가 있는지 사람보다 술을 잘 마시는 시리아산 햄스터로 실험해본다. ‘발굴 대 발굴’에서는 다양한 술의 종류와 음주법을 살펴본다.

▼터놓고 말해요―은어 비어〈EB S 오후6·00〉

‘왕따’ 등 은어는 청소년의 감성을 단적으로 담아내는 말이자 공격적이고 저속한 표현이 많다. ‘난 말이야’코너에서는 안양여고 학생들이 은어에 대한 생각을 콩트와 노래로 엮는다. ‘현장보고 코너’에서는 청소년들이 KBS 아나운서들로 구성된 한국어 연구회를 찾아가 바르고 고운말에 대해 알아본다.

▼정범구의 세상읽기〈KBS2 밤11·30〉

제2건국위원회의 변형윤 위원장을 만나 제2건국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현정부의 개혁에 대한 평가를 듣는다. 제2건국위원회에 대한 각종 비판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와 함께 한국여성운동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본다.

▼장미와 콩나물〈MBC 밤8·00〉

첫회. 은행원인 미나(최진실)는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지망생인 영대(손창민)와 헤어지려는 참에 영대 모친 필녀(김혜자)가 찾아와 아들과 연락이 안된다며 영대를 찾아달라고 한다. 영대는 아버지의 엄명으로 막내 순대(한재석)와 함께 미국에서 귀국하는 형 정대(전광렬)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으로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