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오디오 고르기]반드시 음질 들어본뒤 결정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24분


아마추어 음악애호가들에게 오디오 고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가격대도 30만원대 초저가형 마이크로 콤퍼넌트에서 1천만원이 넘는 초고가 하이파이 콤퍼넌트까지 워낙 다양해 선택을 더욱 어렵게 한다.

▽오디오 고르기〓오디오는 ‘듣는’ 기기이므로 일단 음질이 생명이다. 반드시 자신이 자주 듣던 음악을 테이프나 CD를 통해 들어본다. 팝송보다는 음폭이 넓은 클래식 음악이 적당하다.

처음 앰프에 전원을 넣을 때 스피커에서 ‘붕’ 소리가 나거나 볼륨을 조절할 때 잡음이 나는 것은 접촉 불량이거나 내부에 이물질이 끼어있다는 뜻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피커는 오디오에서 실제로 소리가 나는 부분이므로 특히 중요하다. 고음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하고 저음에서 떨리는 ‘붕붕’소리가 나도 안된다.

▽신혼집엔 어떤 제품을〓신혼집에 놓을 오디오라면 음질은 물론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세련된 디자인은 신혼집의 분위기를 바꿔준다. 일반 가정집에선 오디오를 크게 틀어놓을 수 없기 때문에 출력은 30W만 넘으면 무난하다.

인켈 브랜드로 유명한 해태전자가 추천한 오디오는 두께 1백3㎜의 벽걸이형 제품인 ‘WA 240’. CD 플레이어에 위아래로 문이 열리는 프런트슬라이드 방식을 채택했다. 1백70만원인 제품을 할인해 1백9만원에 팔고 있다. 롯데전자는 2개의 스피커로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미니콤퍼넌트 ‘롯데미니 610W’를 추천. 3장의 CD를 동시에 넣고 들을 수 있으며 나무 재질의 스피커 캐비닛이 우아한 분위기를 낸다. 소비자가격 82만5천원.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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