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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4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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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속팀 LG는 영국진출이 확정적이라고 하는 반면 당초 최용수를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고개를 젓고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인가.
23일 LG구단측은 최용수가 김도근(27·전남 드래곤즈)과 함께 영국으로 간 것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최종 입단 교섭을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용수의 영국진출을 확정적으로 보도한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웨스트햄측은 인터넷 공식홈페이지(www.whufc.co.uk)를 통해 즉각 이 사실을 전면 부인했고 AFP통신 및 BBC방송도 이같은내용을 보도했다.
AFP통신은 피터 스토리 웨스트햄 구단주가 “한국측이 이 두선수의 계약을 제안했으나 입단이 확정됐다는 것은 한마디로 난센스”라며 “그들이 이곳에 체재하는 동안 자비로 훈련하겠다고 해 허락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LG구단측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반응.
권혁철 LG 사장은 “현재 우리 팀 관계자들이 웨스트햄측의 초청장 내용대로 모든 일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최용수의 트레이드 조건인 이적료 5백만달러(약 61억원)와 연봉 70만달러(약 8억5천만원)도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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