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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12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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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와 SBS의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네번째 대결. 접전이 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 경기는 현대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현대는 89대74로 승리, 올시즌 SBS와의 네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대는 특유의 속공과 밀착수비로 SBS를 압박하며 전반을 45대27로 여유있게 앞섰다.
현대 추승균과 이상민은 번갈아가며 SBS 주득점원인 워커를 1쿼터 무득점, 2쿼터 4득점에 묶는 데 성공했다.
SBS는 페이스를 되찾은 워커가 13점을 몰아넣은 3쿼터에서 13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4쿼터 들어 워커가 다시 무득점에 묶이면서 무너졌다.
이로써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길 바쁜 7위 SBS와 6위 나래블루버드와의 승차는 2게임으로 벌어졌다.
부산경기에선 기아엔터프라이즈가 동양오리온스를 27연패로 몰며 97대85로 이겼다.
원년 용병MVP인 기아 윌리포드는 경기종료 1분전 레이업슛으로 21점째를 올려 프로농구 통산 첫 3천득점을 돌파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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