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형의 세상보기]『컴도사 자녀 잘 이끌려면…』

입력 1999-02-07 19:30수정 2009-09-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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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문화센터가 최근 실시한 ‘정보사회 인식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13세 이상 국민 중 89%가 PC통신을 알고 81%가 인터넷에 대해 들어보았다고 한다. 또 97년 상반기 통계청 조사에서는 국내 컴퓨터 보유 가구 비율은 29%로 세집에 한대 꼴.

그런데 ‘컴퓨터를 전혀 쓸 줄 모른다’는 컴맹률은 60%로 상당히 높은 편. 10대의 20%, 20대와 30대의 30%, 40대의 60%, 50대이상 90%로 높아진다. 남녀별로는 남자 54%, 여자 66%로 여자의 컴맹률이 높다.

‘컴도사’아이에 ‘컴맹’엄마가 있는 가정이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아이가 방안에서 컴퓨터로 게임이나 채팅 또는 음란사이트를 보느라 밤을 꼬박 새워도 어머니는 ‘공부 열심히 하는구나’ 하고 속는 경우가 많을 듯.

내가 아는 몇몇 어머니들은 어차피 앞으로 컴퓨터가 우리 생활속에 자리잡을 거라면 일찌감치 이를 배워 둬야한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대학생 컴퓨터선생을 두고 컴퓨터를 배웠다. 결과 이들은 이제 PC통신으로 은행일을 보고 요리동호인회에 들어 요리법도 배우고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도 얻고 있다.

노규형(리서치앤리서치·R&R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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