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Q&A]구수하고 개운한 된장찌게 맛내기는?

  • 입력 1999년 1월 21일 19시 30분


▼질문

지난해 가을에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된장찌개를 좋아한다고 해서 ‘이 남자는 쉽게 만족시킬 수 있겠군’ 했는데 막상 만들어 보니 구수하고 개운한 된장찌게 맛이 영 나지를 않아요.

▼답변

콩이 주원료인 된장은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합니다. 된장찌개는 자주 먹어도 또 찾게 되는 음식이죠.

된장은 국물에 처음부터 넣고 끓여야 구수한 맛이 우러나며 쌀을 한 번 씻고 난 뜨물에 된장을 풀어 끓이면 야채의 풋내가 없어지고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된장찌개는 뚝배기에 끓여야 국물이 덜 졸고 빨리 식지 않아 보글보글 끓는 상태로 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된장을 먼저 멸치국물이나 쌀뜨물에 풀어 끓인 뒤 고기 야채 해산물 등을 넣어 끓이세요. 끓을 때 불을 줄이면서 끓이다가 고추 파 다진 마늘 등을 넣어 끓이면 됩니다.

얼큰한 맛을 내려고 고추장을 섞기도 하지만 깔끔한 맛을 내려면 고추가루를 쓰세요. 다진 마늘은 많이 넣거나 미리 넣으면 맛이 텁텁해지므로 나중에 넣으세요.

이동순(동양매직 요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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