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4일]한낮엔 맑고 포근

  • 입력 1999년 1월 3일 19시 18분


올겨울 혹한과 폭설이 닥칠 것이란 예보가 현재로서는 빗나가고 있다. 우리 기상청의 예보 능력은 기상선진국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장기예보에 약하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변. 슈퍼컴퓨터가 있으면 우리 기후에 맞는 예보모델을 만들 수 있으나 현재는 엘니뇨 등에 대한 정보를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 이 슈퍼컴퓨터 도입이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다는 반가운 소식.

그러나 슈퍼컴퓨터 도입이후에도 예보가 틀리면 앞으론 무엇을 탓해야 할까. 전국이 대체로 맑음. 강원 영동지방에는 구름 많이 끼겠다. 아침 영하9도∼6도, 낮 5∼13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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