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모집 28일부터 시작

  • 입력 1998년 12월 27일 19시 38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의 특차합격자 발표가 27일로 끝남에 따라 전국 1백86개 4년제 대학중 대부분의 대학이 28일부터 99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정시모집에선 서울대 특차모집에서 탈락한 고득점 수험생들이 ‘가’군인 고려대 연세대 등 사립대 인기학과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들 학과의 합격선이 지난 입시때보다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중위권 대학도 취업전망이 밝은 학과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정시모집은 논술과 면접비중이 큰데다 분할모집이 많아 일정이 복잡하므로 지원대학을 신중히 고르라고 조언했다.

당초 24만7천2백95명이던 정시모집 인원(정원내)은 특차 미달인원과 남부대 현도사회복지대 등 신설 2개대학(1백80명)을 합해 26만여명으로 늘어난다.

대부분 대학이 28일부터 원서를 접수해 대전가톨릭대가 29일 원서접수를 끝내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87개대는 30일, 강릉대 가천의대 포천중문의대 등 74개대는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또 극동대 루터신학대 등 8개대는 내년 1월 2일, 목포해양대 상지대 등 18개대는 3일, 강원대는 4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논술 면접 실기 등 전형일정은 △‘가’군(1월4∼9일) 고려대 연세대 등 58개대 △‘나’군(1월10∼15일) 서울대 서강대 등 66개대 △‘다’군(1월16∼21일) 전북대 한국외국어대 등 53개대 △‘라’군(1월22∼27일) 세종대 덕성여대 등 30개대이다.

각 대학은 내년 2월 2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고 3∼5일 등록을 받은 뒤 미등록자를 채우는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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