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담당자와 통화해보니 지역의료보험료가 체납되었다고 한다. 그때는 내가 직장에 다니던 때인데 지역의보에 가입해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7년전 일이고 다니던 회사도 문을 닫은 상태라 확인할 길이 막막했다.
공단 여직원이 옳은 소리를 했다. 그는 “이런 것이 탁상행정이다. 7,8년전 영수증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다고 그런 공문을 띄우는지 모르겠다. 오늘 그런 전화만 1백통도 더 받았다. 전화받을 시간에 다른 일을 하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겠는가”했다. 공단에는 말단직원보다도 못한 생각을 하는 간부들만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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