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픽]『옛 동독의 힘은 약물』…獨역사학자

  • 입력 1998년 12월 4일 19시 11분


‘스포츠강국 동독의 힘,그 원천은 약물이었다.’

스포츠 역사학자인 기젤하르 스피처(독일)는 4일 ‘동독에서의 도핑―그 음모에 대한 역사적 고찰’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이같이 주장.

그는 ‘옛 동독의 선수와 지도자 1만3천명이 조직적인 약물 사용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중 10∼15%가 암이나 심장병 등 후유장애를 겪었고 5%는 행동능력을 상실했다’고 주장.

한편 8월 열린 유럽육상선수권대회 3천m 장애물 우승자인 다미안 칼라비스와 1만m 동메달리스트 스페판 프랑케가 조만간 금지약물 리스트에 오를 예정인 혈액순환 촉진제(HES)를 복용했다고 시인해 세계스포츠계는 다시 ‘금지약물 파문’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쾰른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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