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지방 사람의 코는 옆으로 퍼지고 콧구멍이 둥글며 심하면 정면에서도 안이 들여다 보일 정도. 반면 한대지방 사람은 콧등이 높고 콧구멍도 아래쪽으로 입술을 향하고 있으며 형태도 긴 원통형이다. 일본의 사회학자 후지하라는 이 차이점에 대해 ‘기후와 민족성’이라는 저술에서 “찬 공기를 호흡하는 곳에서는 코가 길어야 찬 공기가 유입되는 도중 ‘데워지며’, 콧구멍 방향도 아래를 향해야 찬바람이 ‘논스톱’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풀이. 실제 찬바람을 갑작스레 들이마실 경우 두통이나 기관지 발작이 올 수 있다는 게 기상병 전문가들의 설명.
중부와 전라도지방은 맑아지고 강원영동과 경상도지방은 구름 많고 곳에 따라 비나 눈 조금. 아침 영하2∼7도, 낮 5∼13도.
〈이승재기자〉sjd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