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와글와글]청소년축구팀 우승은 했지만…

  • 입력 1998년 11월 10일 19시 23분


지난달 31일 끝난 제31회 아시아 청소년 (19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특히 조 예선과 결승에서 라이벌 일본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예선에서 카타르와 득점없이 비겼고 카자흐와의 준결승에서는 승부차기에서 힘겹게 승리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동아일보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의 ‘와글와글 스포츠’에서 축구팬은 이같은 미래의 한국축구에 대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수비 불안은 여전하고 플레이가 단조롭다. 이동국 김은중 두명의 스트라이커에 대한 의존도도 너무 높다.”(꺼꾸리)

“일본전에서 실점 위기는 오히려 우리가 더 많았다. 이는 수비 능력이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루트가 너무 단순해 이동국이나 김은중이 운좋게 볼을 잡으면 찬스가 나지만 그렇지 못하면 막바로 역습을 당하기 일쑤였다.”(박안수)

“수비와 패싱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는 게임메이커가 없기 때문이다.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없었다면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천재)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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