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챔피언戰1차]김호 삼성-고재욱 현대 감독

  • 입력 1998년 10월 29일 07시 34분


▼김호 삼성감독〓패기와 조직력으로 현대의 노련미를 꺾었다. 선수들이 각자 맡은 위치에서 제 몫을 해줬고 경기전 신홍기와 고종수가 번갈아 프리킥을 차도록 지시했는데 운이 따랐다. 값진 첫승을 거둔 만큼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 있지만 현대가 절대로 만만한 팀은 아니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부분적인 조직력을 정비해 2차전도 승리하겠다.

▼고재욱 현대감독〓관중 난입으로 20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공격의 흐름이 끊긴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 때까지 상승세를 타던 공격진이 이후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삼성 용병들의 몸놀림이 후반 들어 갑자기 좋아져 밀리기 시작했다. 김현석이 어깨를 다쳐 다음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전력을 재정비해 배수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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