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잇단 국제행사 관광업계 「반짝 특수」

  • 입력 1998년 9월 25일 11시 05분


잇달은 대규모 국제행사로 부산 관광업계에 ‘반짝 특수’가 일고 있다.

부산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24일 개막된 부산국제영화제에 국내외 영화관계자와 애호가들이 몰려 평소 60∼70%에 머물던 객실 예약율이 20∼30% 가량 늘었다는 것.

공식호텔로 지정된 해운대 파라다이스비치호텔은 물론 조선비치 하얏트 롯데 그랜드 등 특급호텔과 중구 남포동 PIFF광장 인근의 코모도 부산호텔도 30일까지 여유객실이 없는 상태다.

이중에서도 파라다이스비치호텔은 안성기 강수연 김혜수 안재욱 등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과 성룡 등 세계적인 스타와 감독들을 유치해 이름을 날리고 있다.

또 한차례 반짝 특수는 10월12일부터 5일간 부산항에서 열릴 국제관함식 행사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국내외 장성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객실 예약을 문의하고 있다는 것.

부산 동구 초량동 외국인상가와 중구 남포동 광복동의 상인들은 관함식에 참가하기 위해 12개국 군함 40여척이 부산 앞바다에 집결하며 외국군함의 승무원만 1만2천명이 넘을 것이라는 소식에 국제관함식 반짝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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