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까르푸, 동구주민 5백명 채용키로

  • 입력 1998년 9월 23일 10시 44분


대구 동구 주민 5백명이 세계적인 유통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구 동구청은 22일 오전 구청장실에서 프랑스에 본사를 둔 대형할인점인 까르푸측과 고용할당 제휴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동구 주민 5백명(정규직 4백명·일용직 1백명)이 ‘한국 까르푸 대구 동촌점’에 취업하게 됐다.

구청측은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동구지역 주민들을 고용해 달라는 건의를 까르푸측이 흔쾌히 받아들여 이같은 고용협정이 맺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취업희망자들은 24일부터 5일간 동촌 동사무소(엣 검사동사무소)2층 회의실에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입사지원서는 구청민원실(053―958―6056∼9)과 동사무소에서 23일부터 배부된다.

동구 검사동에 들어서는 까르푸 동촌점은 3천2백38평의 대지에 연건평 1만5천평 지하3층 지상 5층 규모의 하이퍼마켓 형태의 할인점. 오는 11월말 문을 열 예정이다.

임대윤(林大潤)동구청장은 “이번 고용협정 체결을 계기로 고용정책팀을 구성, IMF사태로 직장을 잃은 주민과 취업희망자가 관내 업체에 우선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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