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색사업]「건강식+쇼」英 테마레스토랑

  • 입력 1998년 9월 14일 19시 31분


영국 남부 서머셋타운에 위치한 ‘아트갤러리 앤드 레스토랑’. 요식업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 곳으로 유명해졌다. 94년 문을 연 이후 지역주민은 물론 서머셋타운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명소가 됐다.

우선 이 레스토랑은 순식물성 음식만 판다. 손님들은 모든 음식이 맛있고 야채 위주의 자연건강식이라는 데 대만족.

이 음식점은 또 화랑(아트 갤러리)을 함께 운영, 손님들이 식사와 함께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 예술가들의 회화나 조각 등을 전시하는데 작품 판매로도 짭짤한 부수입을 올린다.

매일 저녁엔 지역 아티스트와 밴드가 출연하는 쇼까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컴퓨터가 설치돼 있어 인터넷도 쓸 수 있다. 손님들은 인터넷에 연결된 두 대의 컴퓨터를 통해 전자우편을 주고 받거나 정보를 찾는다. 인터넷 서비스는 시간 단위로 이용료를 받고 있다.

아트갤러리 앤드 레스토랑은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테마 레스토랑의 성공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레스토랑 창업을 꿈꾸거나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면 이러한 테마 레스토랑을 응용해 새로운 변화를 가미할 필요가 있다. 경기 불황엔 변화있는 영업이 절실하다.

(자료제공〓비즈토피아 02―862―6782·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 go suc)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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