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와글와글]썰렁한 야구장 응원호소 「배꼽」

  • 입력 1998년 9월 3일 19시 25분


동아일보 인터넷전자신문 마이다스동아에 개설된 체육부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www.donga.com)’가 독자들의 ‘사이버 사랑방’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생각나누기’코너에서 이지혜씨는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드림팀 구성’문제에 대해 “아마추어든 프로든 잘하는 선수 위주로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태우씨도 “아시아경기에서 우승하면 병역의무를 면제해주기 때문에 부정과 비리의 온상이 될 수 있다”며 “나눠먹기식 팀 구성으로 전력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변형규씨도 “실력우선으로 선수를 선발해야지 아마추어와 프로선수의 비율을 정해 두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소 엉뚱하고 애교섞인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 ‘이런얘기 저런얘기’코너에서 열렬 축구팬이라고 자처한 임은준씨는 “썰렁한 야구장에 축구팬들이 많이 가주자”고 호소,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열기가 뜨거운 여론조사 ‘스포츠 라이브 폴(LIVE POLL)’ 의 프로축구 ‘누가 인기 캡?’에서는 3일 오후 현재 이동국(포항)이 투표 3일만에 안정환(대우)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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