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모리에클래식 이모저모]출전선수 7명「임신중」

  • 입력 1998년 7월 31일 19시 36분


○…98듀모리에클래식 출전선수 중 7명이 임신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

이 중 프로경력 11년간 통산 6승을 기록중인 임신 4개월째의 태미 그린(미국)은 첫 라운드에서 공동4위(6언더파 66타)로 선전.

그는 “임신 4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임신부의 몸은 오히려 골프하기에 적합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며 “아기에게 특별한 영향이 없는 한 10월까지 계속 투어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첫 라운드경기를 시종 박세리와 소렌스탐, 웹의 ‘황금의 조’위주로 중계해 ‘빅3’의 인기를 실감.

이날 박세리조에는 방송취재용 ENG카메라만 10여개 팀이 따라다녔고 사진기자와 취재기자를 포함, 1백여명의 취재진이 몰리기도.

이번 대회 주최측이 발급한 취재증도 역대 최다인 5백89개.

○…86년 나비스코 다이나쇼와 LPGA챔피언십 듀모리에클래식 등 한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을 차지했던 팻 브래들리(미국)는 “박세리가 1라운드에서 3언더파에 그쳤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전망. 브래들리는 “반드시 1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설 필요는 없다”며 “침착성을 잃지 않는 박세리의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언급.

○…인구 18만9천명의 소도시인 윈저는 ‘듀모리에 특수’로 신바람. 캐나다 전역은 물론 디트로이트강 너머 미국에서 몰려온 수천명의 갤러리가 일시에 투숙하는 바람에 호텔객실은 완전히 동난 상태.

미처 방예약을 하지 못한 일부 취재진과 갤러리들은 디트로이트로 건너가 방을 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윈저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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