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신임 광주시립미술관장 최영훈

  • 입력 1998년 7월 24일 08시 04분


“시민들께 친숙하게 다가서는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영훈(崔英勳·51) 신임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예향의 자긍심을 살려 광주가 세계적 문화예술도시로 자리잡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최관장은 “2000년 제3회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내게 맡겨진 첫번째 임무”라며 “광주 비엔날레를 국가간 교류증진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지구촌 문화축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우리 예술계는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예술을 통해 하나가 되자’는 운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장은 광주일고 조선대회화과를 거쳐 조선대 미술대학장을 지냈으며 그동안 서울 뉴욕 등에서 20여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저서로는 ‘색채원론’ ‘색채학개론’등이 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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