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김진/신공항 「인천세종」이 어떨까

  • 입력 1998년 7월 8일 19시 36분


그동안 동아일보에 실린 신공항명칭에 대한 논란을 지켜보았다. 인천국제공항이나 세종국제공항을 주장하는 사람들 모두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명칭만을 놓고 시시비비하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는 신공항을 어떻게 꾸밀 것인가에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우선 신공항의 명칭을 ‘인천세종국제공항’으로 하자. 인천은 지리적 위치, 세종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나타낸 것이므로 찬반론자 모두 수긍할 것으로 믿는다.

다음은 꾸미는 일. 공항청사 내외벽면에 훈민정음 창제모습부터 한글의 발전과정을 모자이크식으로 그려넣자. 더불어 청사 한편에 세종관을 설립해 자료도 전시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상세히 설명해 놓으면 한글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진(회사원·경기 안양시 동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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