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1년 남기고 6월말 용퇴키로 한 이문옥(李文玉·60) 대전시 가정복지국장.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마감하고 77년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0여년동안 대전지역 여성들의 지위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전국 최초로 저소득 모자가정에 대한 월동비 지원(1980년), 불우아동 장학금 및 자활정착금 지급조례 제정(1983년) 등은 그의 업적 중 하나.서구 도마동에 여성회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충청권 여성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부이사관(3급)에 승진했다. 퇴임후 설계에 대해 그는 “가정으로 돌아가 전업주부로서 가족들을 보살피고 여력이 있다면 사회의 한 모퉁이에서 작은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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