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촌진흥원은 19일 올해 초부터 도내 15개 시군 15개 농가에 음악재배 방법을 시험 도입한 결과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좋은 음악을 듣고 자란 고추 장미 등 농원예 작물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생육도 빠르고 질병에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작물재배에 쓰인 음악은 동요풍의 발랄한 멜로디에 바람과 새, 가축울음소리 등 자연음을 합성한 것.
농촌진흥원은 재배시설에 스피커를 설치, 이 음악을 들려준 결과 오이재배농은 수확량이 20% 가량 늘어나고 품질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또 고추농들은 풋고추의 구부러짐이, 장미재배농은 진디물과 온실가루이등 병충해가 절반 이상씩 감소하는 효과를 각각 얻었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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