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ＮＢＡ］유타，시카고 ８３대８１로 꺾어 벼랑끝 탈출

유타 재즈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유타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에서 벌어진 97-98美프로농구(NBA)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칼 말론(39점,9리바운드) 존 스탁턴(12어시스트) 콤비의 활약으로 시카고 불스를 83-81로 눌렀다.

4차전까지 데니스 로드맨에 붙잡혀 부진을 거듭한 말론은 이날 승부를 가른 3쿼터에만 18점을 넣었다.

유타는 이로써 2승3패를 기록, 15일 오전 8시30분 홈구장인 델타센터에서 6차전을 갖게 됐다.

전반을 30-36, 6점차로 뒤진 유타는 3쿼터 5분56초 스탁턴의 레이업슛으로 45-43, 2점차로 처음 역전에 성공한뒤 말론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성공, 3쿼터 종료 30초전에는 59-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죄어 2분58초께 러셀이 2점을 보태며 68-60을 마크,이날 최대 점수차인 8점차로 달아난 유타는 이후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NBA 3연패 꿈에 젖어있던 시카고는 고비 때마다 터진 토니 쿠코치(30점)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몸놀림이 둔해져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이클 조던(28점)이 상대의 밀착수비에 걸려 후반 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진 데다 피펜은 6점으로 슛난조를 보였으며 로드맨은 3리바운드에 그쳤다.

시카고는 종료 1.1초전 81-83으로 뒤진 상황에서 재역전을 위한 마지막 공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강압수비에 걸려 득점에 실패했다.

◇전적

유타(2승3패) 83-81 시카고(3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