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시장 『풍요롭고 자랑스런 市를…』

  • 입력 1998년 6월 9일 08시 31분


“풍요롭고 자랑스런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원식(李源植)경주시장은 “지난 3년 동안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해왔다”며 “그동안 벌여놓은 각종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지역발전 청사진을 하나 하나 실행에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은….

“우선 이번 선거로 인해 생긴 갈등과 오해를 모두 풀고 선거기간 중 제시된 다른 후보들의 의견과 시민여론을 폭 넓게 수렴, 시민대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선거공약들을 우선 순위에 따라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 문제는 7월 중 최종 결정됩니다. 30만 경주시민과 포항 울산 등 인근 5개 도시 주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경부고속철도가 경주를 통과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 시청사(市廳舍)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통합 시청사는 장기종합개발계획에 따라 현 경주역 부지에 건립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우선 임시청사를 설치,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문화엑스포와 경마장건설 등의 추진계획은….

“기반시설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전 시민이 참여하는 ‘질서 친절 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성공적인 문화엑스포 대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마장은 2002년 개장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재정자립도가 38.4%로 낮은 편인데….

“관광세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경마장이 완공될 경우 연간 1백50여억원의 징수교부금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또 공유수면 매립 등 경영수익사업을 통해 세외(稅外)수입을 늘려갈 방침입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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