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지축제」,29일∼6월4일까지 전주서

  • 입력 1998년 5월 20일 08시 42분


전통 한지의 본고장 전주에서 29일부터 6월4일까지 ‘한지축제’가 열린다.

전주예총(지부장 김기홍)은 과거 중국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전주 한지의 전통을 잇고 한지의 새로운 효용과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기간중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4회 한지공예대전에는 전국에서 공모한 반짇고리 문갑 보석함 등 한지 공예품 1백여점이 전시된다.

또 한지공예와 전통 한지 제작과정을 전시장에서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한지의 원료인 닥종이로 가난했던 시절의 우리 모습을 되살린 ‘최옥자 인형초대전’과 60여벌의 한지의상을 선보이는 한지 패션쇼도 곁들여진다.

한국한지작가협회 초대전과 전주의 특산품인 전통부채 재현전도 열린다.

전주 한지는 전국 최고의 품질로 시인 묵객의 사랑을 받았고 한때 전국 한지 수요량의 70%까지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값싼 중국산 종이의 수입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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