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구촌/인민일보]美무역적자 주장,통계잘못 때문

입력 1998-05-03 19:32수정 2009-09-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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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981년부터 세관통계수치를 이용해 수출입 상황을 외부에 발표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중미(中美) 양국에서 발표한 양국간 무역통계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면서 미국측이 거액의 대중(對中) 무역적자를 문제삼고 있다.

이에 세관총서 종합통계사에서는 중미간 무역균형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에 착수, 90년 이후 양국의 무역통계방식과 홍콩의 관련 통계자료 등을 정밀 분석했다. 또 중미간의 통계차이를 초래한 각종 요소도 분석해 무역의 실제상황 및 미국이 대중 무역적자를 과대평가한 사실을 지적해냈다. 중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수출액중 60%는 홍콩 등지를 통한 간접무역이다.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3분의1도 제삼국을 통한 간접무역으로 밝혀졌다.

홍콩이 중국상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때 40%의 부가가치가 발생한다. 그런데 미국은 홍콩에서 발생한 부가가치분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에 포함시키는 반면 제삼국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한 부분은 대중 수출액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중 수입액은 늘어나고 수출액은 줄어들어 대중 무역적자가 과대평가된 것이다.

중국 세관통계 분석은 국가의 거시적 통제를 강화하고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세한 숫자와 분석으로 중미무역협상에 충분한 근거를 마련해주었다.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수립에 따라 세관통계는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백30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의 세관통계는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정리·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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