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문가전망]OB-현대 한국시리즈 주인공

  • 입력 1998년 4월 14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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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는 서울의 OB와 인천의 현대가 벌일 지하철 시리즈.’

‘준플레이오프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삼성과 LG의 격돌.’

‘해태와 한화는 4강문턱에서 맴돌고 롯데와 쌍방울은 타팀 승수쌓기의 희생양.’

본지가 6명의 야구전문가로부터 얻어낸 올 프로야구 기상도의 핵심이다.

용병 내야수 캐세레스와 우즈, 슈퍼신인 김동주가 가세하고 투수 권명철이 복귀한 OB는 사상 최강의 전력. 공격 투수 수비에서 고루 상위권에 포진해 종합점수 3점만점에 2.70으로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러나 OB는 프런트의 지원능력이 감점 요인.

현대는 공격과 투수력에서 만점, 프런트는 상위권에 들었으나 수비불안이 큰 약점으로 지적돼 종합점수(2.65)에서 OB에 뒤졌다.

삼성(2.55)의 일반적인 평가는 중위권. 그러나 투수력을 비롯해 공격과 수비에서 고루 점수를 얻어 마운드가 허약한 LG(2.53)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선동렬과 이종범의 ‘차포’를 뗀 해태는 투수력이 최강으로 꼽혔으나 이대진 이강철 김상진을 빼고는 4,5선발이 없다는 것이 흠인데다 수비가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 5위(2.43)에 머물렀다. 그러나 ‘V10’을 노리는 해태의 정신력은 여전히 최강이라는 평가.

한화(2.40)는 선발과 마무리투수를 보유했지만 선수층이 얇다는 게 약점. 이밖에 롯데(1.80)와 쌍방울(1.60)은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전문가 예상모임에는 본지 칼럼니스트인 허구연 MBC해설위원을 비롯, 하일성 KBS해설위원, 정동진 김광철 SBS해설위원, 김소식 스포츠TV 해설위원과 함께 일선사령탑으로 OB 김인식감독 등이 참여했다.

〈장환수·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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