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유형문화재「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에 위치

  • 입력 1998년 4월 11일 08시 04분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17호인 ‘제물포구락부’(중구 송학동 1가 1)는 인천 앞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자유공원에 자리잡고 있다.

1900년대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인들의 사교장으로 이용됐던 곳으로 대지 1백9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1백35평 규모. 1901년 건축됐으며 당시 내부에는 사교장 도서실 당구대 등을 갖추고 있었다.

자유공원 일대는 구한말 세계 열강의 외교관들을 위한 ‘생활특구’였으며 일본조계(租界) 청국조계 외국인공동조계 등으로 분할됐었다.

1913년 각국 조계가 철폐되면서 이 건물은 일본 재향군인회관 부인회관 등으로 활용됐고 해방후에는 미군이 잠시 사용했다. 그후 53년 인천시립박물관으로 바뀌었다.

90년말 박물관이 송도 청량산 자락으로 이전하면서 인천문화원이 들어섰다.

〈인천〓박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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