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의원 『구청장-군수 출마』 줄줄이 사퇴

  • 입력 1998년 4월 8일 09시 22분


인천시의회 의원중 상당수가 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 의회의 파행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구청장 군수 출마를 위해 5일까지 사퇴서를 낸 의원은 9명으로 전체(33명)의 27.3%에 이른다.

이달중 한차례 임시회만 남겨두고 있는데다 안건을 상정한 의원이 사퇴한 경우도 적지않아 사실상 의안처리가 어렵게 됐다.

1월 경인여전이 제출한 ‘학교용지 기증 등에 관한 청원’의 경우 계양구출신 윤창호(尹昌鎬)의원이 이를 상정했으나 윤의원의 사퇴로 심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정진관(鄭鎭寬)의원이 상정한 ‘장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 반대에 관한 청원’도 정의원의 사퇴로 안건자체가 폐기될 전망이다.

이밖에 건설위와 산업위에 계류돼 있는 나머지 5건의 청원도 상임위별 의원 정족수 부족 등으로 안건이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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