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순환기내과 오동주(吳東柱)교수는 1∼3월 서울 구로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21명의 환자 중 45세 이하가 33%(7명)였으며 30대는 14%(3명)였다. 지난해에는 45세 이하가 1명뿐이었다.
45세 이하 환자 7명 중 3명은 최근 실직했고 2명은 부도 위기로 심한 스트레스에, 1명은 감원에 대한 불안감에, 다른 1명은 구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이들은 심근경색증을 일으킬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었으며 IMF사태 이후 흡연이 늘어 하루 2,3갑을 피우는 사람이 많았다.
오교수는 “평상시 아무 이상이 없었더라도 식은 땀과 함께 가슴에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계속되면 심근경색의 우려가 있으므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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