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세요]적절한 호칭법 몰라 당황…

  • 입력 1998년 4월 6일 19시 59분


▼ 문 ▼

직장에서 윗사람이 나를 통해 아랫사람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찾는 대상이 나보다 윗사람인 경우 어떤 호칭과 표현을 써야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 답 ▼

부장이 과장을 찾는데 어린 여사원이 정중하게 표현한다는 것이 “이과장님께서는 지금 회의중이십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곧잘 있습니다.

윗사람이 나보다 상사인 그의 아랫사람을 찾을 때 존칭과 경어를 생략하고 “이과장 지금 회의중입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나이어린 아랫사람이 열살 이상 나이가 많거나 직급도 몇 단계 위인 사람을 그렇게 부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호칭은 높이고 표현에서는 극존칭을 피하는 것입니다. 즉 “이과장님은 지금 회의중입니다”정도지요. 윗사람이 찾는 대상이 나와 직급이나 나이에 별차이가 없을 경우 “이과장 지금 회의중입니다”라고 해도 좋습니다.

숨가쁜 직장생활 속에서 이런 자그마한 말 한마디에도 신경을 쓴다면 자기이미지 관리에 최상의 전략이 될 것입니다.

여운걸(국제친절매너연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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