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은정/국산품애용 좋지만 품질개선노력이 우선

  • 입력 1998년 4월 6일 08시 34분


한 고교생이다. 요즘 IMF시대라 나라경제가 많이 어려운 줄 안다. 학교에서도 수입품 쓰지 말기, 아나바다운동 등 말이 많다. 하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무조건 수입품을 쓰지 말라고 외치는데 국산과 외제를 비교해 똑같은 가격에 질좋은 품질을 찾게 마련이다. 국산은 외제보다 질이 떨어지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 물건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질좋은 상품을 만드는데 먼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아나바다운동도 고교생으로선 실천하기가 힘들다. 밤 늦도록 학교에 있어야 하는데 직접 아나바다 운동이 열리는 곳으로 갈 수 없는 실정이다. 학교에서 1년에 한번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학생들이 쓰던 물건들을 서로 교환하고 팔기도 하지만 자주 이루어지질 못한다.

학생들도 아나바다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측이 여건을 조성했으면 한다.

임은정(대구 달서구 용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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